풍부한 시정 경험은 강점…나이와 건강 문제는 약점
한인 2세인 빅 아일랜드의 해리 김 시장(사진)이 차기 시장 선거에 출마 의지를 밝혔다.
벌써 5번째 임기에 도전하는 김 시장이지만, 이전처럼 순탄하게 재신임을 받을 수 있을지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
일부 빅 아일랜드 주민들은 김 시장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초반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빅 아일랜드에서는 29일 현재 7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 마우나케아 천문대 건립 문제와 2018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로 수백 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김 시장의 리더십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그를 계속 믿고 지지하는 주민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김 시장의 정직하고 오랜 시정 경험은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다.
김 시장은 하와이나우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빅 아일랜드 홈리스 문제와 재난 극복에 대한 자신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도 10달러 이상의 후원금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NN 정치분석가이자 하와이대학 공공정책센터 소장인 콜린 무어는 “김 시장은 가장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 중 한 명”이라며 “그가 차기 선거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만 고령인 그의 나이와 건강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 김 시장은 올해 80세로 심장마비 증세로 몇차례 입원한 바 있다.
현재 해리 김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는 하와이 카운티 검사 출신인 미치 로스로 알려졌다.
3개의 댓글
흠. 연세가 꽤 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본문에 80세라는군요
“김 시장은 올해 80세로 심장마비 증세로 몇차례 입원한 바 있다.” ..라고…그럼에도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열정은 높이 사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