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제2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연장 필요성도 주장

외출금지 조치가 한 달 더 연장 되었다는 소식에 하와이 한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아직 코로나 환자가 매일 발생하는데 자택대기명령이 연장되어 다행이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또 다른 한인들은 앞으로 한 달을 더 어떻게 버티냐며 한 숨을 내쉬었다.
가정주부인 김모씨(42)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외출하기가 사실 겁이 난다”며 “미국 본토에서 연일 환자와 사망자가 수만, 수천명이 나오는데 당장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불안감을 더 조성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집에서 재택근무 중인 이모씨(36)는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니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제2의 확산을 막기 위해선 앞으로 최소 한 달은 더 조심하는게 오히려 코로나를 조기 종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번 연장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와이키키에서 자영업을 하는 권모씨(54)는 “좀 더 과감한 부분 정상화를 기대했는데, 공원 오픈 외에는 달라진게 없다”며 “비즈니스를 하는 우리들은 하루 빨리 경제 정상화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무급휴직 중인 차모씨(30)는 “연방정부 현금지원금을 지난 주 받아 겨우 4월 집세를 마저 냈다”며 “5월까지 외출금지령이 연장되면 무급휴직도 한 달 더 늘어나서 당장 5월 집세 내는 것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자택대기도 좋지만, 직장인들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서 정상적인 근무를 할 수 있도록 규제를 빨리 풀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하와이 한인들은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외출제한 같은 규제 연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도 경제적으로 또 생활면에서 한 달을 더 버텨내야 한다는 것에 걱정과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