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인 샤론 하 주하원 의원(사진)이 지난 22일 저녁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한 로컬 신문사는 하 의원이 지난 22일 저녁 10시20분경 피코이와 사우스 베레타니아 스트릿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이후 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적발 당시 그는 일반통행 도로를 역주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사는 주 법원기록에 나온 하 의원의 보석금 액수를 미루어 볼때 이번이 그녀의 첫 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캇 사이키 하원의장은 이번 샤론 하 의원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서면으로 짧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샤론 하 의원은 지난 2006년 민주당 소속으로 마카킬로·카폴레이 지역구에 출마하여 당선된 이후 14년 동안 주하원 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출생한 하 의원은 하와이대학의 법대를 나와 변호사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특히 음주운전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MADD(Mothers Against Drunk Driving)의 명예 회원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하 의원은 또 2007년 음주운전 처벌 강화법안을 발의한 적이 있는데, 당시 그는 자신 또한 과거에 음주운전의 피해자라고 밝히기도 했었다.
한편 샤론 하 의원은 24일 이번 음주운전과 관련해 유권자와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몸이 좋지 않아 감기약을 먹었고, 이날 저녁식사와 함께 맥주를 마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일로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샤론 하 의원의 사과문 전문>>
I have had an upper respiratory illness for several weeks now.
As a result, I have been taking prescribed cough medication with codeine to control the symptoms associated with my illness.
On February 22, 2021, after a late evening at work, I had a beer with my dinner.
This, in conjunction with my medication, contributed to my impaired driving. I am extremely sorry for not anticipating the effect of this combination on my driving.
I deeply apologize to my constituents, friends, family and colleagues, and to the public for this failure on my part. I would like to express my gratitude to the officers of the Honolulu Police Department for the professional manner in which they conducted their duty in effecting my arrest.
Above all, I am grateful that no one was hurt.
Sincerely,Sharon 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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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