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뉴스를 접한 하와이 한인 여행업계는 희망이 또다시 사라졌다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하와이 한인여행업계는 한국에서 백신이 순차적으로 접종이 되면서 올 가을부터 한국 여행객이 차츰 다시 하와이를 찾아 올 것으로 기대했었다.
특히 하와이 정부가 8일부터 백신여권 발급 대상을 미 본토로 확대하면서 조만간 사전 코로나 검사 대상국인 한국과 일본도 그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었다.
그러나 최근 한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다시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기대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한 한인여행업 대표는 올 9월 대한항공이 전세기를 운항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며 1년 반만에 다시 한국 여행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수 없다고 말했다.
허니문 전문 여행사 대표 역시 가을부터 허니문 커플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델타 변이 등장과 한국의 확진자 급증으로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전예약이 취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하와이 여행업계는 미 본토 여행객에 힘입어 코로나 사태 이전의 80%까지 회복을 했지만, 한국과 일본 등 해외 여행객은 여전히 90% 이상 줄어든 상태다.
따라서 하와이 한인여행업계는 지난해 2월부터 개점휴업 상태로 투어 차량 운행도 1년 반 넘게 멈춰버린 상황이다.
한인 여행업측은 한국에서 4차 대유행이 길어지면 올 가을은 물론 연말에도 한국과 하와이를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릴지 장담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 불투명한 미래가 가장 두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3개의 댓글
올해말까지 어렵지않을까
에효….
진심으로 깝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