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의 하와이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가 당분간 유지된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실내외 모임 인원 제한 조치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포함한 긴급행정명령을 두 달 더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적어도 11월말까지 하와이 주민들은 실내 10명, 실외에서는 25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되며, 실내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날 이게 주지사의 발표로 운전면허증 등의 유효기간 만료일도 10월4일 이후로 더 연장될 전망이다.
이게 주지사는 “최근 하와이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300명대로 8월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졌지만, 델타 변이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병원 입원 환자도 200명대를 웃돌면서 방역 규제를 당분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와이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인 ‘안전 여행 프로그램’도 계속 적용된다.
주정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 본토 여행객이 접종카드를 안전 여행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10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해 주고 있다.
이게 주지사는 이날 단순 여행 목적으로 하와이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지난 8월24일 이게 주지사는 하루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나오자 10월말까지 하와이로 여행 오지 말 것을 공개적으로 호소한 바 있다. 그러 인해 주내 호텔 객실 점유율이 80%에서 40%로 급락하기도 했다.
한편 이게 주지사는 하와이의 백신 접종률이 70% 도달하기 전에 대부분의 방역 규제를 해제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지만, 올 여름 델타 변이 확산하면서 이같은 계획은 무산됐다.
현재 하와이의 누적 백신 접종건수는 200회분을 넘겼으며, 접종 완료율은 68%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