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 개월 뒤에 하와이는 최악의 코로나 사태를 맞이 할 수 있다.”
하와이의 코로나19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워크그룹은 현재 하와이가 가장 나쁜 시나리오로 흘러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하와이의 백신접종률이 60%대에 갇혀 있고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한다면 오는 11월 중순에는 하루 600명의 신규 환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루 600명대의 확진자는 하와이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숫자이다.
그러나 하와이 정부가 백신 접종률을 70%까지 끌어 올리면 하루 확진자는 400명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400명대 역시 최근 하루 100~200명대보다 2~4배나 많은 수치이다.
또 다른 부정적인 부분은 백신의 효능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 연구 보고서는 화이자 백신이 접종 6개월 후 백신 효과가 84%로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돌파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부스터 샷의 필요성도 점점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효과가 점점 떨어지고 그사이 지금의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가 등장하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워크그룹은 현재 빅 아일랜드에서 확진율이 가장 높게 나오고 있다며 이 지역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접종률을 끌어 올리지 않으면 빅 아일랜드에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