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원 직원 3명도 확진 판정
하와이 코로나19가 안정화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판단되면서 술집 등 고위험군 업종도 이달 안으로 영업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규 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주 보건국이 긴장하고 있다.
어제에 이어 오늘(6일)도 하와이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하와이에서 일일 환자가 10명 가까이 연속으로 나온 것은 지난 4월18일 이후 처음이다.
하와이 코로나 환자는 5월 들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하루 신규 감염자가 5명 이하로 유지되어 왔다. 5월 말부터는 3명 이하대로 더 감소했었다. 그러나 6월5일 식당 내 식사가 가능해지고, 공원과 비치가 개방되며 예배 등 종교활동도 재개되면서 하와이 주민들의 외부 활동도 이전보다 증가했다.
비록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계속 요구되지만, 술집, 극장, 체육관 및 실내외 피트니스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고위험군 시설까지 오픈되면 다시 코로나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코로나 방역 모범국가로 인정받는 한국도 생활방역으로 전환 후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호놀룰루 중심가에 위치한 장기요양시설원의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우려감을 낳고 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다른 요양시실에서도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인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훨씬 높아 진다. 미 본토 노인요양원에서 수 만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바 있다. 현재 하와이에서는 5,000여명의 노인이 이들 요양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원 직원 3명을 격리조치되었으며, 두 요양시설의 모든 직원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 검진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주내 코로나 상황이 다시 나빠지면 제재조치를 다시 취할 수 밖에 없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잘 이행하도록 당부했다.
1개의 댓글
타이밍이…확실히 규제완화가 시작된 시점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