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총 37만 명만 1200달러 지급 받았다

미 전국적으로는 6,200만 명 아직 못 받아
24일부터 체크 발송 시작…최소 4개월 걸릴 듯

미 연방국세청(IRS)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총 8,810만 명에게 1,580억 달러의 경기부양금 지급이 완료됐지만, 6,200만 명은 이같은 지원금을 아직 못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한인들도 세금보고 당시 은행계좌 정보를 기입하지 않았거나, 터보택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세금을 신고한 경우, 지난 17일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IRS통계에 따르면 하와이 주는 17일 기준으로 37만8200명에게 경기부양금 6억7천만 달러가 지급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납세자 인구 60만 명 중 절반 정도는 아직 지원금은 받지 못한 것이다.

IRS는 ‘Get My Payment‘ 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부터 미지급 납세자를 대상으로 은행정보를 추가 입력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은행계좌 넘버를 기입하면 빠르면 이달 안으로 1200달러롤 지급 받을 수 있다. 은행계좌가 없거나 은행정보가 잘 못 된 경우는 우편으로 체크를 받게 된다.

IRS는 지난 24일부터 우편으로 체크를 발송하기 시작했지만, 발송 완료까지는 최소 4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IRS는 경기부양 자금 추적 웹사이트는 1일 1회 정보가 갱신된다며, 하루에 한 번씩만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급 상태 확인 불가(Payment Status Not Available)’라는 메시지는 나의 정보가 아직 입력되지 않은 경우로 데이터가 입력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LA타임스는 계속 ‘지급 상태 확인 불가’ 상태의 경우 주소 입력시 모두 ‘대문자’ 로 기입해 보라고 조언했다. 이는 웹사이트상의 기술적 문제로 주소의 알파벳을 모두 대문자로 기입했을 때 지원금을 수령할 은행 계좌를 입력할 수 있게 되거나 지급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