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세수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하와이 주가 일부 세금을 인상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연소득이 20만 달러 이상인 개인의 소득세율을 현재 11%에서 16%까지 인상하는 법안이 주상원에서 통과됐다.
더불어 양도소득세와 법인세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특히 100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 양도세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주상원 법안 95)
당초 주정부는 코로나로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공무원의 임시휴직 또는 근무시간 단축을 추진했으나 공무원들의 반발 등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세금 인상으로 부족한 세수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현재 20억 달러의 세수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와이 주의회는 주민들의 공공안전과 지속적인 서비스 등을 위해 공무원의 인원감축 없이 세수를 마련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