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올초부터 문을 닫았던 하와이 명소들이 최근 다시 오픈을 하면서 입장료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장기간 휴장으로 인한 손실을 입장료 인상으로 메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마우이의 명소 중 하나인 이아오 밸리 주립공원이 지난 21일 8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이아오 밸리측은 이번에 재오픈을 하면서 차량당 입장료는 10달러로, 워크인 방문객 입장료는 5달러로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마아이나의 경우 이전과 마찬가지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달 초 오픈한 팔리 전망대 역시 재개방과 동시에 요금을 인상했다. 관광객 일반 차량은 7달러, 7인승 상업용 차량은 15달러, 25인승 차량은 30달러로 각각 올린 바 있다.
3월 중순부터 계속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하나우마 베이 역시 오픈과 동시에 입장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호놀룰루 시의회는 이미 눈덩이처럼 불어난 하나우마 베이 운영비 충당을 위해 입장료 인상안을 6월부터 논의해 왔다.
인상안에 따르면 하와이 비거주민 입장료는 기존의 7.50달러에서 10달러로 올리고 주차료도 1달러에서 3달러로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