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사이 하와이 인구가 7%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발표된 미 연방센서스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하와이 인구는 총 1,455,271명으로 2010년 인구 조사보다 94,970명이 증가했다.
또한 2019년 기준으로 호놀룰루 인구는 984,821명을 기록, 2015년의 998,714명보다 오히려 1% 감소했다. 호놀룰루 인구가 줄어든 것은 호놀룰루의 높은 생활비와 직장 문제로 미 본토로 이주한 젊은층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와이주는 미 전국 50개주 가운데 40번째로 인구가 많았다. 이는 2010년과 동일한 순위다. 하와이보다 인구가 더 적은 주는 알래스카, 로드아일랜드, 와이오밍, 버몬트주 등이다.
10년 주기로 시행하는 센서스국의 인구조사는 미국 연방 하원의 의석 배분에 영향을 미친다. 하와이주는 10년 동안 인구가 7% 증가하는데 그쳐 의석수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2석을 유지했다.
이번 인구 조사를 통해 가장 큰 혜택을 본 지역은 텍사스주다. 텍사스주는 인구가 12.95% 증가해 의석을 두 자리 더 확보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몬태나, 오리건, 플로리다, 콜로라도주는 의석을 하나씩 잃었으며 뉴욕, 미시간,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주는 의석을 한 자리씩 더 얻었다.
한편 2020년 연방센서스국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인구는 331,449,28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보다 7.4%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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