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총 하와이 관광객 1만 명 넘어설 듯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하와이 입국자 대상으로 14일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된지 70여일이 지난 가운데 하와이 여행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1일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은 총 462명으로 3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달 전 200명대에서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증가세라면, 14일 의무격리에도 불구하고 6월 한 달 하와이 방문객은 1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월 하와이 방문객은 총 4,564명에 불과했다.
1일 하와이 방문객 462명 중 절반이 넘는 65%는 가족이나 친구 방문이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목적으로 하와이를 찾은 순수 여행객은 6%에 불과했다. 사업차 하와이를 방문한 경우는 1%로 많지 않았다.
한편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이웃섬간 여행시 14일 자가격리 조치를 오는 16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 본토와 해외에서 하와이 입국시 2주간 의무격리는 오는 6월30일까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