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부동산 시장이 계속 질주하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오아후 단독주택의 거래 중간가격은 92만8000달러로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4월 중 단독주택의 매매 건수는 383채를 기록, 일년전보다 51% 증가했다.
오아후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지난 2월 처음으로 9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3월에는 95만 달러까지 올라갔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올 여름에 100만 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와이 단독주택은 저금리와 코로나 사태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물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중 매물 리스트에 올라온 단독주택은 총 415채로 전년대비 53%나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4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또한 주택이 시장에 나온 후 평균 10일만에 에스크로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말그대로 매물이 나오면 바로 바이어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거래가 성사된 단독주택의 절반 이상인 55%가 호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면서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을 끌어 올렸다.
한편 지난 4월 중 콘도미니엄 거래건수는 총 647유닛으로 역시 전년대비 88% 상승했다. 지난 달 콘도미니엄의 중간가격은 45만 달러로 일년전과 변동은 없었다. 그러나 콘도미니엄 역시 매물이 줄어드면서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4월 중 콘도미니엄의 매물 리스트는 1,218유닛으로 2020년 4월에 비해 37% 감소했다. 콘도미니엄의 거래 소요기간은 14일을 기록했으며, 거래된 유닛 중 30%는 호가보다 높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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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건 뭐건간에 하와이도 부동산시장은 활황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