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본토에서 하와이로 여행온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주 보건국이 27일 밝혔다.
하와이에서 코로나19로 소아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국은 사망한 어린이의 나이가 정확히 몇살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10세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로나 감염 이전에 건강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국은 사망한 어린이 부모는 모두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하와이 도착 전 코로나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숨진 어린이는 출발 전 코로나 검사를 받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어린이는 하와이 도착 후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보건국은 이 어린이가 출국 직전 또는 공항이나 기내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 나딘 살레 박사는 어린이들 역시 코로나19에 감염이 될 수 있으며 대부분 가벼운 증상만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미 전국적으로 지금까지 총 370만명의 어린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291명이 사망했다. 하와이에서는 28명의 어린이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살레 박사는 어린이들은 백신을 맞지 않기 때문에 16세 이상 성인이 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에서 발생한 사망자 479명 중 70세 이상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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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
안타까운 사연이긴 하지만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들은…..
저도 안타까운 뉴스라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행한거 자체가 본인들이 짊어질 일이겠죠
가족여행이 최악의 사건이 되어버렸네
같은 비행기 탑승객들은 이소식 접하고 더 놀랐겠다. 특히 앞뒤에 앉았던 사람들은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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