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로 접어들었지만, 하와이는 여전히 무더운 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새벽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더 떨어지며, 낮과의 기온차가 커지고 있다.
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마우이와 빅 아일랜드, 카우아이에서 동시에 최고 기온이 관측됐다. 먼저 카우아이 리후에 공항에서 이날 오후 1시32분 89도를 기록, 지난 1993년과 2019년과 동일한 최고 기온에 도달했다.
마우이에서도 이날 오후 1시57분경 96도를 기록하면서 1957년의 최고 기온인 95도를 넘어섰다. 이날 기록한 96도는 평년에 비해 8도나 높은 수치다.
이어 오후2시9분, 빅 아일랜드 힐로의 경우 88도까지 오르며 작년과 동일한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이 역시 평소보다 5도 정도 높은 기온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오전 6시51분 호놀룰루의 기온이 67도를 나타내며, 지난 1952년 최저로 기록된 68도보다 1도 낮았다. 이는 평년보다 7도 낮은 것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는 76도를 기록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