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온라인 매매사이트에서 거래 시도
카드 매매나 양도는 법으로 금지
실직자들에게 발급된 500달러 하와이 레스토랑 카드로 인해 주내 레스토랑 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게 됐다.
주정부는 하루 120만 달러의 지역 경제 투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실제 주내 레스토랑은 지난 일주일 사이 식당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레스토랑 앞에는 평소와 다르게 사람들이 길게 서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으며, 식당 정문에 ‘Welcome Hawaii restaurant cards’ 라는 문구를 크게 써 놓기도 했다.
21일 현재 발급된 11만 카드 중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5만 카드가 이미 활성화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일부 카드 소지자들이 이를 온라인 매매사이트를 통해 판매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들은 매매 사이트에 하와이 레스토랑 카드의 거래를 통해 현금화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정부는 발급된 하와이 레스토랑 카드는 매매나 양도가 금지되어 있다며, 주내 레스토랑들이 카드를 받을 때 본인 신분증을 반드시 확인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드 사용처에 대한 오해가 있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카드로 코스트코 등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스토랑 카드는 주내 식당과 빵집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식당 내에서 팁까지 결제가 가능하지만, 주류는 주문이 불가능하다.
이처럼 잘못된 카드 사용으로 일주일 사이 결제가 거부된 사례는 1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은 카드 사용액 확인시 최종 금액에 대한 20%가 팁 명목으로 사용금액에 자동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20% 선결제 금액은 하루뒤에 다시 남은 총액에 포함된다.
1개의 댓글
Goooooo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