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8일부터 75세 이상 주민 접종 시작
올 초 여름까지 전체 인구 73% 접종 완료 목표
하와이 정부가 오아후 내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 2곳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조쉬 그린 부지사는 11일 “닐 블레이즈델 센터(Neal Blaisdell Center)와 크루즈 터미널 피어 2(Pier 2)에서 각각 하루 1000명 이상의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 부지사는 “이르면 내주 월요일(18일)부터 피어2에서 7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닐 블레이즈델 센터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대규모 백신 접종에는 퀸스 메디컬 센터와 하와이 퍼시픽 헬스가 파트너사로 지정됐다.
하와이 정부는 11일 현재까지 3만9,000여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이번 주 화이자 백신 2만9,000도스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하와이로 운송된 한 주 단위로는 최대 물량이다.
그린 부지사는 “아직까지 언제 얼마나 많은 백신이 들어올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내 백신 접종 스케줄을 미리 정해 놓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와이 정부는 올 초여름까지 전체 인구의 73% 정도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린 부지사는 “오는 금요일(15일) 온라인 백신 접종 신청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은 백신 관련 정보는 HawaiiCOVID19.com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