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노동국이 실업보험국 오피스를 오픈하는 대신 실업보험금 신청자와 직원을 1대1로 연결하는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와이 노둥국은 지난 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을 가능토록 했다. 그러나 하와이케이알이 실제로 온라인에 접속해 날짜와 시간을 예약 하려보니 ‘현재 예약 가능한 시간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바로 나온다.
또한 예약 날짜를 3주 후로만 잡을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당장 실업급여가 중단되어 연락을 취하려도 해도 빨라야 3주후에나 연결이 가능하다. 예약 가능한 날짜도 일주일 단 2회(화, 목요일) 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어렵게 예약을 해도 직원과 연결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 홈페이지에는 예약 후 실업보험국의 검토를 통해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다. 만약 실업급여가 팬딩(보류) 상태라면, 예약은 취소되고, 추후 직원이 별도로 연락을 취한다고 나와 있다.
실업보험국에 연락하는 목적이 실업수당의 팬딩 문제가 대다수인데, 이번 사전 예약제로도 해결이 바로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 실직자들은 이같은 시스템 역시 콜센터처럼 무용지물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많다.
실제로 하와이 노둥국은 200명 이상의 직원을 뽑아 콜센터를 오픈했지만, 전화연결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태다.
이번 실업보험국 직원과의 1대1 연결 예약은 여기를 통해 가능하다.
현재는 오아후에서만 예약이 가능하다. 날짜와 시간 등을 예약하면, 이메일로 컨펌 넘버를 받고, 검토 후 최종적으로 승인이 나면 직원과 연결가능한 줌(Zoom) 미팅 링크 주소를 이메일로 부여 받게 된다. 전화 연결을 선택할 경우 해당일 시간에 전화가 걸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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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이럴줄 알았다. 괜한 예산낭비만 한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