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정부와 비즈니스 업계가 손잡고 주민들의 백신접종을 독려한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지난 4일 백신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백신 인센티브 경품으로는 하와이안 항공 10만 마일과 알래스카 왕복 항공권 등 다양하다.
‘HI Got Vaccinated’으로 불리는 이번 백신 인센티브 행사는 새로 접종을 받은 주민은 물론 이미 접종을 맞은 주민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여러 경품 중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하와이안 항공 10만 마일은 이르면 다음 주 추첨이 이뤄질 전망이다.
백신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발표된 후 해당 홈페이지(higotvaccinated.com)는 한 때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주요 백신 인센티브 경품은 아래와 같다.
100,000 Hawaiian Airlines miles
A pair of roundtrip tickets from Alaska Airlines
A one-year auto lease from Autosource
Zippy’s for a year
A Vacations Hawaii Las Vegas package for two
$1,000 in catering from L&L Hawaiian Barbecue
$1,000 gift certificate to Pearl City Shopping Center
현재 하와이에서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주민은 전체 인구의 52%로 목표치인 70%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집단면역 목표치인 70%에 이르기 위해서는 백신 미접종자를 접종센터로 끌어 들여야 한다. 따라서 하와이 정부는 백신 접종을 꺼리는 주민들의 팔을 걷어 올리기 위해 이번에 인센티브 카드까지 꺼낸 것이다.
한편 이게 주지사는 이날 하와이의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으면, 대부분의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