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하와이에서도 발생했다.
주 보건국은 2일 하와이에서 첫 번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감염자는 65세 미만의 오아후 거주민으로 최근 여행 이력이 없는 백신 미접종자로 밝혀졌다. 이 주민은 이미 지난해 코로나에 감염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국은 첫 번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증상은 경미한 수준이며 현재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국은 현재 이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중이며 아직까지 추가 오미크론 감염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여행 이력이 없는 하와이 주민이 오미크론에 감염 되면서 오미크론이 이미 하와이 지역사회에 퍼진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국은 델타 변이 때와 마찬가지로 주민들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아직 큰 우려의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주내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 넘어선 것도 방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내 병원 입원 환자는 총 38명으로 40명대 이하로 크게 떨어지면서 병실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뒤 1주일 만에 아프리카와 유럽, 미국, 한국 등 최소 27개국에서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1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그의 지인 등 5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고, 미국(캘리포니아주)에서도 지난 1일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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