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하와이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 하와이에서 첫번째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주도 채 되지 않아 1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우려되는 상황은 오아후를 비롯 마우이, 빅 아일랜드, 카우아이 등 하와이 주요 카운티에서 모두 델타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하와이 보건국은 현재 델타 변이 감염 사례는 오아후에서 9건, 마우이 2건, 빅 아일랜드와 카우아이에서 각각 1건씩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델타 변이 전염성이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하와이에서도 델타 변이 확진자가 앞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하와이 접종률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델타 변이의 확산은 자칫 또다른 코로나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보건국이 더 긴장하고 있다. 6월25일 현재 하와이에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주민은 전체 인구의 57%에 이르고 있다.
보건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미 본토 여행을 다녀온 주민으로부터 지역사회로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행 경력이 없는 주민이 델타 변이에 확진된 것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미 본토에서는 이미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미국 확진자 중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10%에서 20%로 2배 증가했다.
하와이 보건국은 화이자 등 백신이 델타 변이에도 높은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이 델타 변이 확산 이전에 백신 접종을 서둘러 완료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
2개의 댓글
진짜 징글징글하다. 빨리 치료제가 나와야 안심하고 살지
당췌 수그러지질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