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마 베이가 8개월 만에 오픈을 하면서 4일(금요일) 하나우마 베이 출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로 붐볐다.
특히 하나우마 베이측이 재오픈과 동시에 하루 수용인원을 720명으로 제한하고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위해 15분에 30명씩만 입장을 허용하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 이날 하나우마 베이를 찾은 한 방문객은 2시간 반을 기다려 겨우 입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나우마 베이 주차장 진입도 쉽지 않았다. 하나우마 베이측은 10분마다 주차장 출입을 막아 30대 정도씩만 진입을 허용했다. 그러나보니 하나우마 베이로 진입하지 못한 방문객은 차량을 주변 도로에 주차하고 걸어서 입장을 해야 했다.
상당수 방문객은 하루 제한 정원인 720명이 일찌감치 초가되어 입장조차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재개장과 동시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코로나 사태로 장기간 폐쇄된 탓에 하나우마 베이로 많은 열대어가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난 9월에는 하나우마 베이 해변 근처까지 물개가 출몰하기도 했다. 모처럼 복원된 하나우마 베이의 자연생태계를 좀 더 빨리 만끽하고 싶어 개장과 동시에 많은 인파가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우마 베이를 찾을 것으로 보여 인근 도로의 불법주차로 인한 주민피해와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4일 하나우마 베이 인근 도로는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았으며, 사람들이 차도를 무단횡단하는 아찔한 모습도 포착됐다.
시당국은 현재 하루 수용 인원 제한과 동시에 온라인 사전 예약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만약 온라인 사전 예약제가 도입되면 금요일처럼 입장을 위해 무작정 몇시간씩 기다리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개의 댓글
안가길 디행이네. 기다렸다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