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주립공원과 비치가 다시 폐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오아후와 마우이 카운티는 모임 인원을 10명 미만으로 다시 제한하면서 경찰 등은 공원과 비치에서 열리는 파티나 모임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브루스 앤더슨 하와이 보건국장은 최근 주립공원과 비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두기도 무시한채 많은 사람들이 모여 파티를 즐기를 현장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며 우려감을 표했다.
실제 지난 1일 마우이 마케나 주립공원의 리틀비치에서는 드럼 서클 회원 100여명이 모임을 갖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이들을 해산 시켰으며, 이과정에서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마우이 카운티는 최근 6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비치 모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코로나 사태 초반에 내려진 주립공원과 비치를 다시 폐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카우아이 국토부 천연자원부측은 만약 주민들이 계속 공원과 비치에서 대규모 모임을 갖을 경우 이전으로 돌아가 출입을 통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빅토리노 마우이 시장은 주민들이 개인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으면, 결국 코로나 사태 초반처럼 스테이 홈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우리 모두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