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안이 사실상 타결돼 이번주말 최종 통과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8일까지 통과시켜야 하는 연방예산안에 부착되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는 초당파 상원안대로 7480억 달러 규모로 주당 300달러의 연방실업수당과 중소업체 PPP 프로그램 재개 등이 포함되지만 미국민 600달러 내지 1200달러 직접 지원은 막판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대표,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와 케빈 맥카시 하원 대표등 양당 양원의 최고 지도부는 15일 오후 하원의장실에서 수개월만에 처음으로 회동을 갖고 연방 예산안에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부착시켜 확정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정오에 펠로시 하원의장과 논의한 후 최고 지도부 회동에는 전화로 참여했다.
양당 양원 최고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수개월만에 처음이어서 협상 타결을 의미한 것으로 간주 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수개월간 고집해온 주정부, 로컬정부 지원을 연기했고 공화당 지도부는 소송면제조항 을 미루는 양보를 했다.
이에앞서 민주당 조 맨신,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 이끄는 초당파 12명은 908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7480억달러 짜리와 1600억달러 짜리로 둘로 나눠 처리하자고 수정제의했다.
둘로 나눈 패키지중에서 합의하지 못한 주정부, 로컬정부 지원 1600억달러와 소송면제조항 부분은 뒤로 미루고 이견이 없는 748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만 이번에 처리하게 될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이에따라 연방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선 반드시 18일까지 통과시켜야 하는 1조 4000억달러 규모의 연방예산안에 7480억달러 짜리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부착시켜 최종 가결하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친 후 시행하게 될 것으로 확실해 지고 있다.
미국민 1인당 600달러 내지 1200달러 직접 지원은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가 포함 시키기를 원해 막판 상하원의 본회의 표결과정에서 추가될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 8월말로 만료된 연방실업수당이 부활돼 실직자 2000만명에게는 1월부터 4월 까지 주당 300달러씩 16주 동안 지원된다.
렌트비 보조비로 250억달러가 배정돼 세입자들이 일부 지원혜택을 보게 되고 강제퇴거 중지령은 내년 1월말까지 적어도 한달간 연장된다.
300인 이하 중소업체들이 어느 한분기라도 30%의 손실을 보았을 경우 두번째로 종업원급여 지원인 PPP 를 다시 신청해 융자받을 수 있고 15만달러 이하이면 간편하게 탕감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