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국(HPD)이 하와이 전역에서 차량절도 사건이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에는 촉매변환기(카탈리틱 컨버터) 부품 절도 사건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범들에게 특히 도요타 프리우스가 타깃이 되고 있는데 이유는 이 차량에 부착된 촉매변환기가 분리가 용이하고 백금이 포함된 고가이기 때문이다. 혼다 엘리먼트 역시 절도범들이 자주 노리는 차량이다.
실제로 최근 촉매변환기 부품 도난으로 정비소를 찾는 차량들이 많은데 수리비는 적게는 400달러에서 많게는 2700달러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수리비가 높은 것은 절도범들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촉매변환기의 와이어를 그냥 절단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또한 해안가에서 차량 도난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열쇠를 비치 타올에 그냥 두고 수영을 할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것.
차량 절도범들은 차를 훔친 뒤 돈이 되는 부품을 팔거나 다른 범죄에 이용하기도 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차량 도난 및 절도를 피하기 위해서는 도로에 주차시 차량이 많이 다니고 가로등이 있는 곳이 좋으며, 바닥에 유리 조각이 있는 곳은 평소 차량절도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경찰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