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 봉쇄령 해제되면 더 많은 관광객 몰려 올 것
14일 의무격리 무단 이탈자 속속 발생
지난 2일 총 223명의 관광객이 하와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3월26일 하와이 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 의무격리 조치가 시행된 이후 일일 방문객 숫자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이날 전체 입국자는 223명의 관광객을 비롯, 하와이 주민 187명, 승무원 124명, 51명의 환승객, 101명의 하와이 이주자를 포함해 총 686명으로 나타났다.
3월26일 이후 36일간 하와이로 입국한 관광객은 총 4,861명으로 하루 평균 135명에 이른다. 지난 해 4월 하와이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85만6,250명을 기록했었다.
코로나19 특별위원회 소속 주상원 의원들은 지난 1일 호놀룰루 국제공항을 방문해 입국자 선별검사 과정을 3시간 동안 둘러봤다. 주의회와 주교통국, 하와이 관광청 등은 미 본토에서 봉쇄령이 해제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이 하와이를 찾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한편 지난 4월29일에는 미 본토에서 여행온 관광객 4명이 14일 의무격리 조치를 무시하고 쇼핑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으며, 28일에는 노스 쇼어에서 60대 여행객이 제트 스키를 타다가 역시 14일 자가격리 행정명령 위반 혐의로 체포되는 등 최근 하와이 여행객들의 무단 이탈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1개의 댓글
제발 쫌!! 관광객들은 14일 의무격리 조치좀 따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