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가 지난 달 4개월만에 경제활동 규제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면서 식당들도 손님 맞이로 분주해졌다.
식당들은 현재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수용 가능한 만큼 손님을 받고 있다. 1년 가까이 장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식당들은 최근 손님이 서서히 증가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러나 주내 식당들이 때아닌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동안 2번의 셧다운으로 문을 한 동안 닫으면서 직원들은 대부분 식당을 떠났다. 코로나 사태 이후 1년 만에 손님이 다시 몰리고 있지만 정작 직원이 없어 장사를 정상적으로 못하고 있는 것. 고유책으로 메뉴를 줄이는 식당도 생겨났다.
할레이바에 있는 한 타코 전문식당 주인은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 구인광고를 매일 올리고 있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없다며 현재 남은 직원들이 돌아가며 오버타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놀룰루의 한 일식당 주인은 3월부터 손님이 늘고 있지만 정작 주방장과 홀 직원을 구하지 못해 시간을 단축해서 영업중이라고 밝혔다.
하와이 레스토랑 협회는 현재 대부분의 식당들이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마츠오카 하와이 레스토랑 협회 이사는 “구인광고를 보고 이메일로 지원을 하고서 정작 인터뷰 당일에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하와이 레스토랑 협회는 실업급여가 계속 연장되고 있고, 식당 내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아 구인난은 한 동안 계속 될것으로 전망했다.
마츠오카 이사는 “레스토랑 직원들도 1C 그룹에 속해 현재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며, “구직자들이 안심하고 레스토랑에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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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는게 쉽진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