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 관련 시위가 30일 오후 하와이에서도 이어졌다.
수백명의 시위대는 이날 오후 12시경 와이키키 아웃리거 호텔에서 모여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까지 천천히 걸어서 행진했다. 이날 일부 시위대는 알라모아나 블러버드 도로를 점거하면서 경찰의 저지를 받기도 했다.
하루 전 29일 하와이 주청사 앞에서도 플로이드를 죽음으로 몰고간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주민들은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숨을 쉴 수 없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이번 플로이드 죽음은 경찰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제도, 즉 인종차별주의에서 오는 미국의 제도적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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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는 평화적인 시위만 계속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