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의 사전 코로나 검사 프로그램에 힘입어 지난 달 하와이 관광시장이 다소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와이관광청의 월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하와이를 찾은 여행객은 총 7만6,613명으로 일년전의 79만6,191명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3월26일 셧다운 이후 그나마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하와이 여행객 1만8,868명과 비교해서는 4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난 9월까지 하와이 관광객은 전년대비 거의 99% 감소했었다.
하와이 관광청은 또한 올들어 10월까지 하와이를 방문한 여행객은 총 229만6,6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4%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달 하와이 관광객 중 미 서부 지역이 4만1,89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미 동부로 1만9,582명을 기록했다. 일본 관광객은 183명에 그쳤지만, 지난 6일부터 일본이 사전 검사 프로그램 대상국으로 지정되면서 11월부터는 일본 관광객 역시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 관광객은 지난 10월 총 45명이 입국해 일년전의 2만,261명과 비교해 여전히 99% 감소한 수치이다.
한편 정부의 입국완화 조치로 항공좌석수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한 달간 제공된 하와이 운항 항공좌석은 22만3,353석으로 9월(15만석)에 비해 7만석 정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