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하와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백신 접종증명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백신을 뒤늦게 접종 받으려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백신 접종률은 60%대에 머물면서 한동안 정체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9월 들어 백신 접종률이 조금 빨리 상승하고 있다.
닐 블레이즈델 센터에서 백신 접종 중인 퀸스 의료진측은 지난달 30일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 조치가 발표된 이후 접종자가 2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 9월13일 백신 접종자는 5,740명으로 8월 하루 평균 4000명대보다 크게 증가했다.
현재 하와이의 백신 접종률은 65.5%를 기록 중이다. 1차 접종자까지 포함하면 74%에 달하고 있다.
이제 백신 접종 카드가 없으면 일상이 불편할 정도로 하와이에서 제2의 신분증이 되면서 백신을 접종하려는 주민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번만 맞아도 접종이 완료되는 존슨앤존슨(얀센) 백신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동안 외면 받았던 존슨앤존슨 (얀센) 백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하와이에서 얀센 백신 부족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 검사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13일 닐 블레이즈델 센터 내 주차장에 오픈한 무료 코로나 검사소에는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검사를 주관하는 노미 헬스측은 첫날 400명 정도 예상을 했는데 정오에 이미 500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하루 확진자가 400~700명대를 기록하면서 불안한 마음에 검사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안전 액세스 프로그램 시행 때문에 검사소를 찾는 주민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부터 오아후에서는 식당 등 실내 시설 이용시 백신 미접종자는 48시간 이내에 받은 음성 결과 확인서가 필요하다.
또한 접종을 받지 않은 미 본토 여행객들이 술집이나 식당 출입을 위해 검사를 받는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이 카운티도 내일 15일부터 오아후처럼 실내 시설 이용시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를 실시한다.
1개의 댓글
백신접종률이 하루속히 90%이상으로 올라가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