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마스크 착용 익숙치 않아
의무화 조치에도 마스크 착용 거부하기도
숨쉬기가 불편하다며 마스크에 구멍을 내서 쓰고 다닌 한 여성의 영상이 공개 되자 마스크에 대한 미국 시민들의 인식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얼마 전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지역의 한 마트 직원은 카운터로 다가오는 고객을 보고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스크를 썼지만 입과 코부분이 세로로 구멍이 나 있었기 때문이다.
구멍 난 마스크를 쓰고 다가오는 중년여성을 본 마트 직원은 반사적으로 휴대폰을 꺼내 촬영을 시작했다. “그런 마스크는 어디서 구매 했느냐”고 묻자 여성은 “숨쉬기가 어려워 구멍을 냈다. 숨쉬기가 훨씬 수월해졌다”라고 대답했다.
계산대 직원이 “직접 구멍을 낸 거냐”고 되물었고, 여성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이에 직원이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 충고 고맙다”라고 둘러댔고 여성은 구멍 난 마스크를 쓴 채로 유유히 가게 문을 나섰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여성의 무지함에 놀란 수백만 명이 비난을 쏟아냈다. 비말 등으로 인한 감염을 막으려고 착용하는 마스크에 구멍을 내 안 쓰느니만 못하게 만들어놓고도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조차 못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겨우 입만 가리거나 마스크를 턱에 걸친 사람, 심지어는 마스크 의무화 조치에도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려는 사람 등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4일 마이애미 비치 공원이 재개장한지 5일만에 다시 폐쇄됐다. 그 이유는 공원을 찾은 주민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 5일 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위반으로 9,000명을 적발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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