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린다가 이번 주말 하와이에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오후 5시 힐로 남동쪽 1675마일 지점에 머물고 있는 린다는 허리케인 2등급으로 격상되어 시속 12마일의 느린 속도로 서서히 이동 중이다.
린다는 오늘 저녁 북서쪽으로 방향을 약간 변경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2일(일) 오후 2시경 빅 아일랜드 북쪽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최대 풍속 시속 85마일에 달하지만 점점 그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놀룰루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말부터 하와이가 린다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일부 지역에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국립기상청은 린다와는 별개로 17일 오후 6시45분까지 오아후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특히 카네오헤, 아이에아, 호놀룰루 일부 지역에 시간당 1인치의 소나기가 내리면서 홍수 피해가 우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