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사가 하와이의 ‘도착 전 검사 프로그램’ 시행에 맞춰 탑승객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항공사들 가운데 이번 하와이 입국 완화조치에 따라 탑승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는 항공사는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처음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측은 내달 15일부터 가장 먼저 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 노선편부터 시험적으로 시행한다며 이후 전 호놀룰루행으로 확대할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유나이티드 항공의 탑승전 코로나 검사는 공항에서 15분만에 검사결과를 받을 수 있어 탑승 수속을 밟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항에서의 신속한 코로나 검사비용은 250달러로 알려졌다. 일반 코로나 검사비용보다는 비싸지만, 공항에서 바로 검사 후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유나이티드 항공의 탑승전 코로나 공항 검사가 다른 항공사로 확대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하와이 주정부는 하와이 관광업 재개를 위해 내달 15일부터 도착 전 3일 이내에 받은 코로나 음성판정 결과를 제출할 수 있는 방문객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