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CBB은행(행장 조앤 김)이 하와이의 유일한 한인은행인 오하나 퍼시픽 뱅크(행장 제임스 홍)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LA의 한 한인언론이 보도했다.
양쪽 이사회는 M&A건을 이미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연방 및 캘리포니아, 하와이주의 금융 감독국과 오하나 퍼시픽 뱅크 주주들의 승인 절차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CBB은행은 지난 200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되었으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8 개의 지점과 미 서부와 남동부 지역에 5개의 대출 사무소(LPO)를 두고 있다. 은행 자산규모는 13 억 달러 정도이다.
2006년 6월 1일 출범한 오하나 퍼시픽 뱅크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자산 규모는 1억9670만 달러이며 현재 카피올라니(본점)와 갈리히(지점)에 지점 2개를 운영 중이다. 총대출고는 1억5160만 달러 수준이며 예금고는 1억7360만 달러다.
인수 가격은 장부가의 1.15배 수준으로 인수대금과 조건부 가격청구권(CVR)을 포함해서 2480만 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오하나 퍼시픽 뱅크 주주는 주당 10.25달러를 받게 되며 주당 0.75달러의 CVR도 제공된다. CVR은 인수 대상 회사가 합병 이후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면 주주들이 추가 보상을 받는 권리이다.
조앤 김 CBB은행 행장은 ”이번 합병을 통한 하와이주 진출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오하나 퍼시픽 뱅크는 예금과 대출이 매우 안정적인 은행이어서 CBB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15년간 오하나 퍼시픽 뱅크의 임직원이 쌓은 노하우와 경험에다 CBB만이 가진 장점을 더하면 CBB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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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나뱅크가 벌써 15년이나 됐는지는 몰랐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