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호놀룰루 카운티)가 오는 25일 경제재개 3단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릭 블랑기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목요일(25일)부터 경제 활동 정상화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아후는 지난 10월22일부터 2단계에 머물러 있어 이번 전환 조치는 4개월 만이다.
2월들어 하와이의 신규 확진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규제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왔었다. 23일 현재 오아후의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9명이며, 확진율은 1.1%를 기록해, 3단계 조건인 49명 이하, 2.49% 이하 모두를 충족한 상태다.
경제재개 3단계로 전환되면 우선, 모임이 5명에서 10명까지 확대된다. 장례식 참석도 25명까지 허용이 된다. 실내 피트니스 클래스도 10명까지 가능하며, 짐(Gym) 등도 최대 수용인원을 50%까지 확대할 수 있다. 식당은 6피트 거리두기 제한 조치 하에 실내 손님을 최대 정원까지 받을 수 있다.
블랑기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은 또한 실외 체육 활동에 대한 별도의 제한 조치 완화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규제 완화를 위해서는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의 승인이 필요한데, 블랑기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은 발표 하루 전날인 22일(월요일) 이미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게 주지사가 내일 승인을 할 경우 25일부터 바로 발효되어 오아후는 3단계로 적용이 된다.
한편 블랑기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은 이번 3단계 조치 이후 적어도 3월25일까지는 4단계로 전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3단계를 최소 한 달 이상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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