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아이는 야간통행금지 내달 3일까지 연장
해리 김 시장은 통행금지 조치에 회의적
앞으로 5월까지는 지난 부활절 주말처럼 야간통행금지 같은 긴급 행정명령은 오아후에서 더 이상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지난 주말 시행한 야간통행금지 명령이 주민들의 협조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한 뒤 5월까지 연휴가 없고 많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자택대기명령(Stay-at-home order)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 야간통행금지와 같은 강력한 행정조치는 불필요하다는 것이 카드웰 시장의 생각이다.
오아후와 동시에 주말 야간통행금지를 실시했던 마우이의 마이클 빅토리노 시장도 조만간 비슷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빅 아일랜드는 아직 야간통행금지 같은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해리 김 빅 아일랜드 시장은 통행금지 명령에는 회의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카우아이는 벌써 3주 째 야간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데릭 가와카미 카우아이 시장은 카운티에 발령된 야간통행금지가 내달 3일 이후로 연장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호놀룰루 경찰은 지난 주말 총 150건의 소환장을 발부하고 7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는데 이중 몇명이 야간통행금지 명령 위반으로 적발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