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가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
연방 상원 양당 지도부와 백악관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새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제 타격 국면에서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통과에 합의했다고 주류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2조 달러 경기부양 패키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한다.
이날 협상에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연방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연방 상원 원내대표, 그리고 연방 정부에서 스티븐 므누친 재무장관이 참석해 타결을 성사시켰다.
이들은 지난 5일 동안 연속으로 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타결된 패키지에는 다수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성인 1인당 1200달러, 미성년자 1인당 500달러의 현금 보조 수표를 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3670억 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 지원금, 5000억 달러 규모의 산업계와 시 및 주 정부 지원금이 포함됐다.
또 여기에 더해 엄청난 액수의 실업보험급여 지급 지원금, 1500억 달러 규모의 주 및 지방 정부 경기부양 지원금, 1300억 달러 규모의 병원 지원금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타결된 패키지에 담긴 상세한 내용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