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 항공도 6월부터 일부 미주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지만 호놀룰루행은 제외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축소했던 미주를 비롯, 동남아, 중국 등 국제선 운항을 다음달부터 일부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 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대비하고 침체됐던 항공시장에 활력을 넣기 위한 조치로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다음달부터 13개 국제선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횟수를 57회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부터 국제선 73개 노선 중 27개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현재 8%에 머물러 있는 운항률이 17%로 올라갈 전망이다. 먼저, 주력 노선인 중국 노선 12개를 우선 재개한다. 현재 중국은 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운항 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사전 준비를 통해 조치 완화 즉시 운항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남아 노선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노선을 각각 주 3회에서 주 7회로, 캄보디아 프놈펜과 필리핀 마닐라 노선은 각각 주 3회에서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린다. 싱가폴 노선도 여행 제한 조치 해제를 기대하며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지난 1일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의 운항을 재개 한데 이어 내달부터 시애틀 노선을 운휴 77일만에 재개한다. 시애틀 노선은 화물 수요 등을 고려해 우선 주 3회로 운항하며 미주 노선 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유럽 노선은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늘린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지만, 출장이나 공무 등 주요 비즈니스 이용객을 위해 일부 국제선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각 노선별 수요 회복 추이를 분석해 증편 노선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개의 댓글
호놀룰루는 언제쯤 풀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