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우이 카운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마이크 빅토리노 시장이 ‘세이퍼 엣 홈’ 행정명령을 다시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마우이의 신규 확진자 수는 28명을 기록했으며, 2일에는 47명으로 50명에 육박했다. 3일에도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최근 3일 동안 감염자가 105명에 이른다.
마우이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70명으로 지난 3일 동안 발생한 환자가 전체 10%를 차지한 셈이다.
빅 토리노 시장은 앞으로 3~4일 동안 코로나 현황을 예의주시 한 뒤 추가 규제에 대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퍼 엣 홈 명령은 스테이 엣 홈보다 낮은 규제로 직장인들은 계속 회사를 나갈 수 있지만, 식당은 실내 영업이 금지되고 술집, 바 등은 문을 일시 닫을 수 있다.
한편 마우이 카운티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마우이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의 확진자가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마우이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는 하와이에서 보고된 첫 집단감염 사례로 4월 중 30명이 넘는 거주자와 직원이 한꺼번에 코로나에 감염된 바 있다.
마우이에서는 마우이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 직원들이 가장 먼저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