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보건국이 다음주 월요일(15일)부터 1C 그룹에 속하는 6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70세 이상 주민의 접종을 시작한지 일주일 만이다.
1C 그룹에는 65세 이상 주민과 기타 필수 근로자인 운송, 건설, 통신, 호스피탈리티, 미디어, 은행 등의 종사자와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고위험군의 16~64세 주민도 포함이 된다. 이들 1C그룹에 속하는 하와이 인구는 40만명에 이른다.
하와이 보건국은 당초 70세 이상 주민의 접종을 시작한 이후 2주 뒤에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백신 물량을 이번 주부터 2만 도스가 더 많은 6만 도스 이상을 확보하면서, 한 주 빨리 65세 이상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리비 차르 보건국장이 밝혔다.
현재 하와이는 지난해 12월15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의료진과 장기요양시설 직원 및 거주자, 경찰, 소방원 등 필수인력, 그리고 7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면 하와이 인구 절반 이상이 접종 대상 그룹에 포함이 된다.
차르 국장은 1C 그룹 대상자가 많아 이들을 접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순서인 16세 이상 일반 성인의 경우는 접종을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에 관한 업데이트 내용과 예약 등은 hawaiicovid19.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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