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정부가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 의무 기간을 기존의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하는 행정명령을 곧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사 사무실측은 지난 8일 이같은 변경에 대해 주지사가 결정을 내렸지만, 시행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주지사 대변인은 변경에 따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격리기간 단축에 대한 시행일은 주지사의 다음 행정명령 발표 때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변경안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격리 기간을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하는 새로운 방역 지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CDC 발표 이후 주 보건국도 주내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10일로 단축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여행자에 대한 자가격리 기간이 단축되면 하와이 관광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정부는 사전 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시 격리를 면제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도착 후 받은 검사결과에 따라서는 격리가 면제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