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가 신분도용을 통한 사기청구로 수 천만 달러의 실업보험금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신분도용 피해자만 주내 6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주 노동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 된 피해액은 1,580만 달러로, 뒤늦게 사기성 부정 신청을 적발하여 그나마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현재 이들의 사기 실업급여 청구액은 총 9,0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분도용을 이용한 허위 청구는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한 PUA 실업보험에서 발생했다.
현재 하와이 노둥국은 미 연방 노동감찰국과 공조하여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나이지리아 사이버범죄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이미 미 전역에서 실업보험금 수억달러를 빼돌린 바 있다.
이들 범죄조직은 아직 일자리를 잃어버리지 않은 근로자의 신원 정보를 도용해 해당 주당국에 실업수당을 신청한 뒤 다른 계좌로 보험금을 받자마자 또 다른 계좌로 이체하거나 다른 국가로 송금하여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
주 노동국은 금융범죄를 조사하는 연방 비밀조사국으로부터 이미 지난 5월14일 이들 사기단에 대한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둥국은 주내 PUA 신청자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보내 신원 재확인 작업에 나섰다.
노동국측은 실업수당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주 노둥국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면, 신원이 도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럴 경우 곧바로 노둥국에 연락해 확인 후 실업수당 청구 중단을 요청 해야 한다고 밝혔다.
1개의 댓글
정말 황당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