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조시 그린 부지사(50·사진)가 11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린 부지사는 지난 10일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보안요원 한 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최종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 부지사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가족과 떨어져 호놀룰루 시내의 한 콘도미니엄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그와 함께 근무를 했던 14명의 직원들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조치됐다.
그린 부지사는 “누구든지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드릴 필요가 있다”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요청했다. 그는 보안요원이 만약 검사결과 확진되지 않았다면, 나 또한 검사를 다시 받지 않았을 거라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보안요원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의 아내 역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 의사이기도 한 그린 부지사는 코할라 병원에서 9월5일부터 7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현재 그와 접촉한 병원 관계자들은 절차에 따라 검사를 받고 격리조치 될 것이며, 그의 환자들 역시 2차례씩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