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8개월 된 여아 실종사건과 관련해 호놀룰루 경찰국이 지난 13일 아이의 아버지인 트래비스 헤펠링거를 체포한데 이어 같은날 저녁 40대의 한 남성을 추가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은 모두 2급 살인죄로 호놀룰루 경찰국 유치장에 구금이 된 상태다.
실종된 킨타나 안코드(생후 18개월)는 지난 달 31일 아이에아에서 아버지인 트래비스 헤펠링거와 함께 있던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2주가 지난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킨타나가 실종된 이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아이를 찾는데 주력해 왔다. 또한 트래비스 헤펠링거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의 행적을 추적해왔다.
헤펠링거는 트래비스 로드리게스라는 또다른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으며, 2001년 이후 법정모욕죄, 3급 절도 등 여러건의 범죄기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실종된 여아의 생존 여부 등 자세한 수사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