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무장 강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이른 오전 시간에 범죄가 빈번히 발생해 새벽 운동을 하는 한인들도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7일 오전 4시 와이키키 칼라카우아 애비뉴의 세븐일레븐에 2인조 무장강도가 침입, 점원에게 총을 겨누고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이들은 새벽에 손님이 없는 시간대를 틈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용의자 2명 중 1명을 1급 절도혐의로 체포했다. 검거된 용의자 나이는 19살인 것으로 밝혀졌다. 달아난 또다른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같은날 오전 3시40분경 역시 와이키키 쿠히오 애비뉴에서 인도를 걷던 한 남성이 SUV 차량을 탄 무장강도로부터 강도 피해를 당할 뻔했다. 피해 남성의 진술에 따르면 길을 걷고 있던 중 SUV 차량 한대가 서서히 다가와 섰고 차에서 권총을 든 한 남성이 내려 자신에게 들고 있던 가방을 내놓으라고 했다.
용의자들은 이 남성이 격하게 대응하자 결국 가방을 포기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차 안에는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피해 남성의 진술을 토대로 차량과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호놀룰루 경찰은 새벽 시간대에게 혼자서 길을 걷거나 운동하는 것은 자칫 위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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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섣불리 총질을 하지 않은 것인지 가짜총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조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