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그린 부지사가 앞으로 2주 내에 1순위3단계인 65~74세 주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린 부지사는 “현재 75세 이상 주민의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번 주 4만8,000도스(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하와이에 도착할 예정이고 존슨앤존슨 백신이 이달말에 사용 승인이 된다면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한 주에 6만5,000~7만 회분의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그린 부지사는 예상하고 있다.
65~74세 인구는 총 14만8,0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75세 이상 주민 47% 정도가 최소 1차 접종을 받았다. 전체적으로는 하와이 인구 10명 중 1명 이상이 백신을 1번 이상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보건국은 현재 일부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백신 공급이 3월부터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3~4월 중 하와이 주민의 백신 접종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존슨앤존슨 백신의 경우 1회만 접종을 받으면 된다. 그러나 백신 효과는 66~72%로 화이자와 모더나에 비해 떨어진다. 따라서 존슨앤존슨 백신을 누가 접종할 것이냐가 문제다.
보건국은 아직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린 부지사는 “감염 위험도가 조금 낮은 그룹에 이 백신을 접종토록 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