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주지사,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 플랜 발표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하와이 백신접종률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점차적으로 해제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먼저 백신접종률이 5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6월15일부터 하와이 이웃섬간 이동시 사전 코로나 검사와 자가격리 등 입국 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된다. 또한 하와이에서 백신접종을 모두 완료한 주민은 미 본토 여행 후 입국시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또한 접종률이 60%에 달하면 백신여권 발급 대상을 알래스카를 포함해 미 본토(미 영토 포함)로 확대한다고 이게 주지사는 밝혔다.
백신여권은 백신접종자에게 10일간 자가격리 의무화와 사전 코로나 검사 모두를 면제해주는 안전여행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현재 하와이는 지난 5월11일부터 백신여권을 시범적으로 이웃섬간 왕래부터 도입해 시행 중이다.
백신여권 발급 대상이 미 본토로 확대되면 올 여름 본토 여행객이 지금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게 주지사는 또한 주내 백신접종률이 70%를 넘으면 자가격리 의무화 등 모든 입국 제한 조치가 해제되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집단면역 목표치인 70%에 도달하면,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언제 하와이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접종 초반 빠르게 올라가던 접종률이 최근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하와이 정부는 지난 4월19일부터 백신 접종 대상자를 모든 성인으로 확대했으며 5월부터는 사전 예약 없이도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주민은 전체 인구의 52%로 겨우 절반을 넘어섰다.
따라서 하와이 정부는 백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백신 접종 홍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게 주지사가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플랜 발표와 동시에 백신 인센티브를 공개한 것도 이같은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1개의 댓글
백신을 맞고싶어하는 사람들은 이제 거의 맞았고 나머지는 지금 고민중이거나 맞고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