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지금까지 5,8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5일 밝혔다.
CNN 뉴스도 CDC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5,800명 중 7% 수준인 396명이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중 7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5,800명의 감염자 가운데 65%은 여성이었고, 전체 29%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였다. 또한 전체 감염자 중 40%가 60세 이상이었다.
하와이에서도 지난달 최소 12명이 접종 후 코로나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현재 미국에서 백신을 최소 1차례 접종한 사람은 1억3,200만명으로.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은 7,700만명에 이른다.
결국 접종을 끝낸, 14,000명 중 1명 꼴로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고 볼 수 있다.
CNN 뉴스는 “앞으로 추가 감염자가 보고되겠지만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이 100%코로나19을 막아주지는 못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서 사용 중인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그리고 존슨앤존슨등 총 3종으로 이중 존슨앤존슨은 얼마전 사용 중단 권고를 받았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백신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접종이 시작한지 4개월이 지난 지금, 실제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접종결과 91%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효과는 6개월 이내로, 화이자측은 코로나 감염을 계속 예방하려면 1년 안에 3차 접종이 필요하고 매년 접종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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