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달러 현금 지원안, 일단 하원 통과
29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 법안에 따른 600달러의 현금이 이르면 이날 밤 입금된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지불금은 이르면 오늘 밤 일부 계좌에 들어올 수 있으며 다음주까지 계속 지급된다”고 트윗했다.
이어 “수표는 내일부터 부친다”고 덧붙였다. 정부에 등록된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은 우편으로 수표를 받아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1조4000억 달러 규모 정부 예산안과 9000억달러 규모 신규 경기부양책에 서명했다.
부양책은 성인과 16세 이하 부양 자녀에게 재난지원금 성격의 현금을 인당 최대 600달러 지급한다. 4인 가족의 경우 최대 24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3월 의회를 통과한 2조2000억달러 규모 부양책에서는 성인과 자녀에게 각각 1200달러, 500달러를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급 규모를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상향해야 한다면서 법안 수정을 요구했지만 결국 서명했다.
민주당 역시 2000달러를 지지하고 있다. 재정 적자를 우려하는 공화당은 반대 입장이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전날 지원금을 2000달러로 올리는 법안을 찬성 275표 대 반대 134표로 통과시켰다.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인상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1개의 댓글
좋은 새해 선물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