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시험에서 맞춰야 할 문제가 6문제에서 12문제로 늘어난다.
13일 이민서비스국(USCIS)은 2019년 7월에 발표했던 시민권 시험 개정 계획에 따라 오는 12월 1일 이후 시험 신청자에게 최신 버전의 시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12월 1일 이전에 시민권 시험을 신청한 지원자는 현행 시험을 치르게 된다.
USCIS는 “개정된 시험에는 역사·정부조직(Civics) 문제가 더 많이 포함되며, 시민권 시험 응시자가 미국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고 전했다.
최신 버전의 시험은 128문항의 문제은행(기존 100문항) 중 총 20문제가 나오며 이중 12문제(정답률 60%)를 맞춰야 통과할 수 있다. 단, 65세 이상 또는 20년 이상 영주권자일 경우 10문제 중 정답 6문제를 맞춰야 하는 현행 시험과 같은 조건이 유지된다.
이번 시민권 시험 변경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USCIS 프랜시스 시스나 전 국장이 매 10년마다 시민권 시험을 개정하는 메모에 서명한 것을 토대로 진행하게 됐다. 최신 시험에 대한 정보 및 128문항으로 늘어난 문제은행은 USCIS 웹사이트(uscis.gov/citizenship)에서 확인할 수 있다.